[뉴스핌=안보람 기자] 국채선물이 보합권으로 올라서고 있다.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가 부활될 가능성에 빠르게 손절매물을 내놨던 증권과 달리 은행과 외국인이 차분히 매수를 늘리며 시세를 보합권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한 점이 시장의 분위기를 바꿨다는 관측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 38분 현재 112.92로 전날보다 2틱 내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1틱 내린 112.63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빠르게 확대되며 112.40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서서히 되돌려 저점대비 55틱 오른 112.95로 올라섰고, 이후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은 339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은 1만 3490계약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반면, 증권은 1만 511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보험과 투신도 820계약과 79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신규로 매수에 나섰고, 외국계은행도 동참하고 있다"며 "최근 포지션을 비워냈던 부분을 채워넣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 규제 가능성에 증권사들이 손절을 내놨었는데, 은행과 외국인이 매수를 늘리면서 증권을 압박하고 있다"며 "환율의 하락전환이 외국인의 움직임에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증권이 너무 오버해서 판다 싶었는데,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며 "증권이 일단 버티고 있는데 숏커버가 나오면 변동성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