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 19일 (로이터) - 올해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급증한 가운데, 미국의 한 싱크탱크는 위앤화 평가절상이 진행되면서 이 같은 증가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 소재 '지속 가능한 국제 투자를 위한 베일-컬럼비아 센터’는 보고서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44%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며 중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고무적인 정책이 이 같은 급증세의 원동력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2005~2008년 사이에 위앤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20% 평가절상 된 것도 이 같은 해외 투자 증가에 부분적으로 일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 약세가 미국 기업들의 매입 또는 설립 비용을 낮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이번 위앤화 절상 재개가 중국 기업들의 해외 자산 매입 비용을 더욱 큰 폭으로 낮추면서 해외 직접투자 규모 증가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위앤화 절상은 역으로 외국 기업들의 중국 직접투자 비용을 늘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지난 2005년 120억달러에서 2007년에 27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고, 2008년에는 560억달러로 또다시 배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570억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글로벌 FDI 규모가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인해 50% 급감한 것에 비해서는 매우 양호한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