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차압 이슈로 은행주들 부진, 이틀 연속 속락
*구글, 예상상회 3분기 실적으로 1월 이래 처음으로 600달러선 돌파
*버냉키 연준의장 "고실업과 저인플레로 추가 양적완화 필요"
뉴욕, 10월16일(로이터) - 뉴욕증시가 주말장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3분기의 눈부신 실적과, 13개 투자중개업체들의 주가목표 상향조정으로 잔뜩 기세가 오른 구글의 선전으로 나스닥지수는 1% 이상의 오름폭을 작성한 반면 다우지수는 급속히 파문을 확산중인 주택차압 이슈에 눌려 은행주들이 침몰하면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9% 빠진 1만1062.78, S&P500지수는 0.20 % 오른 1176.19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37% 상승한 2468.7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5%, S&P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2.8% 각각 상승했다.
이날 지수에 가장 큰 하향압박을 가한 종목은 금융주들이었다.
주택차압 위기가 은행들의 수익을 해치는데 그치지 않고 신용시장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로 금융주들이 줄줄이 주저앉았다.
퍼포먼스 트러스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배틀은 "이번 이슈의 진짜 부정적 측면을 알 수가 없다"며 "우리가 2008년 목격한 바 있는 금융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WB은행지수는 2.4% 떨어지며 3일째 속락했다.
JP모간 체이스는 4.05% 밀려난 37.15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52주래 신 저점인 11.74달러까지 후퇴했다가 4.9% 떨어진 11.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구성종목인 JP모간 체이스와 BofA 거래량은 각자의 50일 평균거래량을 밑돌았다.
반면 전일 전문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시종 11%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을 거듭한 끝에 11.19% 급등한 601.45달러로 마감하며 나스닥지수를 상방영역으로 밀어올리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구글의 주식이 6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이래 처음이며 거래량은 2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애플도 장중 4.4% 급등,일일 신 고점인 314.74달러를 찍은 뒤 4.1% 전진한 314.74달러의 종가를 끌어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도 전망을 웃도는 분기 순익을 발판 삼아 3% 전진한 14.52달러로 올라섰다.
2분기 연속 순익증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문가 예상을 밑돈 제네럴 일렉트릭(GE)는 구글과 대조적으로 5% 곤두박질 친 16.30달러에 머물렀다.
역시 부진한 영업 성적표를 내놓은 미국 최대 장난감업체 마텔과 USA투데이 발행사인 개닛도 각각 6.5% 밀린 22.45달러와 8.8% 후퇴한 12.85달러로 장을 마쳤다.
GE와 금융주들의 부진은 추가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버냉키 의장은 고실업과 저인플레이션은 추가 통화완화의 필요성을 가리키고 있다며 연준 관계자들은 양적완화의 정도를 두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는 최근 수주간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S&P500지수는 9월1일 이래 12.1%이 상승폭을 작성한 바 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내용을 쏟아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 올랐고 소매 판매는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밖으로 떨어져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한편 금요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ASE, 나스닥에서 거래된 주식은 총 99억주로 올해 평균 1일 거래량인 87억8000만주를 웃돌며 7월1일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