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태광산업이 CEO리스크 발생으로 증시 황제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검찰조사 등은 종목의 펀더멘탈 자체에 영향을 주는 재료는 아니지만 투심을 악화시키는 악재임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태광산업은 전거래일보다 1.98%, 2만 3000원 하락한 113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5일 종가 장중 124만 8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8월 이후 급등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13일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4%이상 급락하는 등 크게 흔들리며 1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검찰은 현재 그룹 오너인 이호진 회장 일가의 편법 상속·증여 및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산업 소액주주 대표인 서울인베스트 등은 이 회장이 미국에서 유학 중인 외아들에게 비상장사를 이용, 주요 계열사 지분을 넘기고 계열사 자산을 편법적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같은 리스크발생에 대해 14일 시장은 일단 민감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증시의 황제주로 한때를 풍미했던 태광산업이 경영실적등 기존 평가기준으로 비춰볼때 급락추세를 보일 소지는 크지 않지만 투심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
특히 이번 검찰수사가 오너 일가의 상속 등의 문제를 겨냥하는 등 그 후폭풍의 강도를 현 시점에서는 가늠하기 힘든 만큼 주가 예측의 불확실성이라는 변수가 투자심리를 옥죌 소지가 있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중론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검찰 수사 등은 펀더멘탈과 관련된 시각으로 풀이할 수 없기 때문에 예상이라는 것 자체가 힘들다"며 "수사 결과가 발표되기까지 단기간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