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당국이 자국내 소비 부문을 충분히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최고 부유층들은 이 같은 내수 활성화를 그다지 원치 않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내 부유층 조사보고서인 휴런 리포트에 따르면 따르면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1363명의 중국인들 가운데 불과 5%만이 수출 관련 업종에 종사하면서 부를 축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재벌들은 내수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1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중국내 재력 순위 1위로 집계된 음식료품 업체 와하하 그룹의 쭝칭허우 회장도 소비 업종 출신이다.
일부 기업가들은 정부 독점이 없는 산업 분야에서 부를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런 리포트에서도 음식료 업종과 IT, 제약업종 출신의 재력가들이 많은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재력가들은 점점 더 많은 부를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휴런 리포트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위 100명의 재력가 랭킹에 불과 6명만이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신규 진입자가 2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정부 자문 등 관료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도 12%나 되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가계소득 상위 10%는 하위 10%의 26배에 달하는 빈부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추정치에는 뇌물과 같은 불법적인 소득도 포함된 것이다.
이처럼 부의 불평등 문제는 최근 성장 5개년 계획을 중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