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600억엔의 CB(전환사채) 발행을 사실상 결정했다. 엘피다가 대만의 반도체 업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 뒤 나온 얘기라는 점에서 반도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600억엔의 CB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일본 엘피다가 600억엔의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이번 엘피다의 CB발행은 유키오 사카모토 대표가 "삼성전자와 경쟁을 위해서는 대만 반도체업체 인수가 불가피하다"고 언급된 뒤 나왔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원화기준으로 약 8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만큼 대만 반도체업체의 M&A(인수합병) 자금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반도체 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사카모토 엘피다 대표는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기업인 파워칩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프로모스테크놀로지스와 윈본드일렉트로닉스등 세 기업 가운데 한 곳의 지분을 대거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할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