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금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글로벌 외환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별로 공격적인 통화 평가절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6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7.40달러 상승한 1347.70달러로 마감했다.
아처 파이낸셜의 스티븐 플래트 애널리스트는 "투기성 매수세가 장중 내내 지속되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실물자산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 가격의 상승은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경기 부양을 위해 경쟁적으로 통화 완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한 대표적인 헤지수단으로서의 금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시점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옵션셀러스닷컴의 마이클 그로스 선물 애널리스트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귀금속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상품시장에서 여타 귀금속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 근월물 가격이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팔라듐도 지난 2008년 3월래 최고치로 치솟으며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시장의 초저 금리도 자금조달에 따른 비용을 줄이면서 금값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 큐리 글로벌 상품 리서치 부문 대표는 "미국의 실질 금리 약세로 인해 금값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 가격은 현재 수준인 온스당 1350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 결정되면 이같은 현상은 올해 말까지 현실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프란시스코 블랜치 글로벌 상품리서치 부문 대표는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물량을 늘리고 있어서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