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엔 1개월 뒤 83엔, 6개월 뒤 88엔, 1년뒤 92엔 예상- 로이터 10월 전망조사
- 달러/엔 1개월 뒤 85엔, 6개월 뒤 89.5엔, 1년 뒤 95엔 예상- 로이터 9월 전망조사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일본 엔화가 향후 1년간 달러에 대해 지금보다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당국의 엔 강세 억제 노력은 제한되며 이전 예상보다 가치하락 속도는 더 둔화될 것으로 지적됐다.
로이터가 60명의 환율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월례 환율전망조사에서 달러/엔은 1개월 후 83엔, 6개월 후 88엔, 1년 후 92엔으로 전망됐다.
한달 전 실시된 9월 조사 결과는 달러/엔이 1개월 뒤 85엔, 6개월 뒤 89.5엔, 1년 뒤 95엔으로 전망됐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중앙은행이 목표 금리를 인하하고 5조엔(602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펀드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하기 전 실시됐다.
달러/엔은 지난 9월 30일 83.45엔으로 마감됐으며 6일 현재 8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엔화가 달러에 대해 15년 최고치로 상승, 수출 주도형인 일본 경제에 타격을 가하게 되자 6년만에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바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통화 전략가 라자브 수바라오는 “우리는 일본은행이 83엔 부근에서 개입할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이제는 일본 재무성이 83엔 아래에 저지선을 설정했고 그 수준에서 달러/엔을 묵어두려고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화가 상승압력을 받는 것은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 기대감때문임이 분명하다”면서 “때문에 달러/엔 환율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크게 제약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에 발표된 로이터의 엔화 전망조사는 2008년 1월 이후 엔화 가치를 가장 강력하게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토모 미쓰이 뱅킹 코퍼레이션의 우노 다이스케는 “미국 경제는 둔화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내년에 디플레이션 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달러 매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