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통해 내수 경제를 부양하려는 나라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경고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대담을 통해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총회에서는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부양하는 나라들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칸 총재는 "분명 환율을 일종의 정치적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실제 정책 실현되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매우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고, 또 이런 접근 방식은 부정적이고 매우 파괴적인 장기 충격을 낳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브라질 재무장관은 국제적 '환율 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자국 통화인 레알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현지채권 매입시 부과하는 세금의 세율을 4%로 두 배 높이기로 했다. 레알화는 브라질 국내의 높은 금리와 상품시장의 호황을 등에 업고 큰 폭의 강세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스트로스-칸 총재는 "대규모 자본 유입에 직면한 일부 신흥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이용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특히 교역 부문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있다"면서, "이건 좋은 해법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