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케이엘넷의 3차 매각 시도가 무산되면서 케이엘넷의 최대주주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기준 매각가격을 한 단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3차 매각때 이미 1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추가로 기준가격대비 추가 10% 인하 단행이 예상된다.
5일 컨테이너부두공단 관계자는 “가격 인하안을 포함, 여러가지 방법들을 검토중이다”며 “규정에 따르면 원래 기준간격의 80%까지는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가격은 낙찰이 가능한 최저 가격을 의미한다.
업계 안팎에서 유력 후보로 부상했던 신세계I&C가 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은 결국 가격 문제가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면서 기준가격의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차 매각에는 신세계I&C, 육상운송물류업체 진코퍼레이션, 건설관련업체 DSENC, IT서비스업체 메타넷 등 4개 회사가 LOI(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진코퍼레이션과 DSENC 두 곳만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자격미달로 판단돼 3차 매각은 결국 또다시 유찰됐다.
공단 관계자는 “2곳 중 1곳은 펀딩 예정인 회사가 막판에 투자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자금 조달 문제로 자격이 박탈됐고, 나머지 한 곳은 기술능력평가 점수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차 매각때는 소시어스와 파로스인베스트먼트 2곳이 LOI를 제출하며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두 후보 모두 응찰을 포기해 유찰된 바 있으며, 2차 매각은 신세계I&C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단독입찰의 경우 매각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관련조항에 따라 무산됐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해 말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출자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보유 지분 24.68%(596만400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컨테이너부두공단측은 3차 매각 무산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4차 매각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