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방송학회는 'TV홈쇼핑 정책 진단 토론회'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연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채널 선정을 준비중인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송종길 경기대 교수는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추가 도입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접근법이 아닌 시청자 복지 관점과 중소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정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기 전용 TV홈쇼핑은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의 요구(needs)가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소기업 육성의 토대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청자 복지 관점에서 볼 때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채널 선정은 시청권을 제한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송 교수는 "시청자가 유료방송에 가입한 이유는 TV홈쇼핑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채널을 시청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며 "하지만 TV홈쇼핑 채널이 늘어날수록 시청자가 시청할 수 있는 채널선택의 폭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아날로그 케이블TV 채널은 약 70개이며, 지상파 5개, 공공채널 3개, 공익채널 3개, 보도채널 2개, 종교채널 3개, 지역채널 1개 등의 채널과 기존 5개 TV홈쇼핑 채널을 합할 경우 약 21개가 사실상 의무편성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정책제안에 대해 그는 "중소기업 활성화의 토대는 브랜드 자산의 구축으로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정부 정책은 일부 사업자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