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USA투데이가 미국 인구조사국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미국인들의 혼인률은 경기침체로 인해 낙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25~34세 성인 가운데 단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이 46.3%에 달해 혼인 경험이 있는 44.9%를 넘어섰다. 이처럼 혼인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결혼한 성인의 비율은 52%로 낮아져 100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평균 가계소득은 지난 2008년에 비해 2.9%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줄어들자 주택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이사를 경험한 인구도 동반 하락했다.지난 2006년 거주지를 이동하지 않은 사람들은 83.2%였으나 2009년엔 84.6%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학사 학위를 소지한 사람은 27.9%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미국의 부진한 경제 성적이 교육열을 배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으면 고용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인식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미국인들이 대학 학사 또는 이와 동등한 졸업 자격을 얻기 위한 노력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포퓰레이션레퍼런스뷰로의 마크마더 인구통계학자는 "경기 침체가 미국인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당신의 소득이 높고 낮음보다 얼마나 고등 교육을 받았는 가가 중요한 시대"라고 분석했다.
로버트랭 사회학자 역시 "사람들은 경기가 언제 개선될지 알 수 없다"며 "단기간의 위기에도 장기간의 변화가 초래되는 만큼 이번 경기 침체 역시 수십년에 걸친 변화가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