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배규민 기자] KB금융 어윤대 회장이 또다시 조직슬림화와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어윤대 회장은 29일 KB금융 창립 2주년을 기념해 본사 15층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높은 생산성이 확보된 조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재탄생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높이 비상하려고 해도 몸이 무거워 날 수가 없고, 빨리 항해하려고 해도 몸이 무거워 속도를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금융업계의 1등 지위는 고사하고 2등에서 3등, 4등으로 계속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구조조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어 회장은 또 글로벌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정예화된 인력들이 국제적인 영업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교육훈련 체계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진 글로벌 금융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나서기로 했다.
어 회장은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시 상호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최선의 전략적 대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자흐스탄의 BCC은행도 조기에 정상화하고 카자흐스탄 최우량 은행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마지막으로 "비은행강화 등 균형 잡힌 사업구조 확보에 주력하는 등 경쟁력과 규모면에서 진정한 한국의 글로벌 리딩 금융회사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기념식은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성과향상추진본부 신설 백지화'를 주장하면서 농성을 펼쳐,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노조와 대화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