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28일 제출한 '2010 아시아 발전 전망' 갱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인도를 포함하는 45개국 지역 경제를 포괄하는 '개도국 아시아' 경제가 2010년에는 8.2% 성장한 뒤 2011년에는 성장률이 7.3%로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이번 지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제출된 보고서의 전망치와 비교할 때 각각 올해는 7.5%에서 상향수정된 것이지만, 내년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참고로 한 해 전 ADB의 올해 이 지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6.4%였다.
중국 경제의 경우 올해 수출과 내수 회복에 따라 9.6% 성장한 뒤 내년에는 9.1% 정도로 약간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경우 올해 8.5%에서 내년에는 8.7%로 성장률이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제시되었다.
동남아 10개국, 아세안 경제의 성장률은 올해 7.4%로 1996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5.1%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 수정된 것이다.
다만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이 지역 경제가 빠르게 둔화되는 조짐들도 있다고 ADB는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경제가 올해 6.0% 성장률을 기록한 뒤에 내년에는 4.6%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4월에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 성장률이 5.2%에서 다소 크게 강화된 것이지만 내년 성장률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3.0%로 예상해 4월 보고서와 동일했고, 경상수지 전망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로 올해 2.4% 흑자를 예상해 당초 1.5% 전망에 비해 강화되었고, 내년의 경우도 1.0%에서 2.0%로 상향 수정했다.
한편 ADB는 "신흥시장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보유 강화와 경기 회복에 따라 개도국에 자본유입이 급격이 빨라졌으며, 이는 중기 전망으로 급격한 자본도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당국은 자본유입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또 장기 투자자본 유입을 장려하는 적절한 정책적 조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ADB는 충고했다.
또 ADB는 아시아 경제가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일방적인 통화가치 평가절상에 따른 수출 경쟁력 상실 우려를 극복한 점이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이 여전히 통화정책의 주된 목표이지만, 글로벌 위기로 인해 금융 규제 및 통화정책의 협력을 통해 자산거품을 예방할 필요성이 부각되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