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예상보다 저조한 주간실업수당지표로 엔화에 약세
* BOJ 시장개입 우려로 엔화 상승세 제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경제와 은행업계를 둘러싼 우려로 달러에 대해 전일의 5개월 최고 수준에서 후퇴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유로 약세에 힘입어 반등, 80선을 만회했다.
달러는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 엔화에 대해 하락하며 지난주 BOJ(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달러화 지수는 80.085로 0.32% 상승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55% 하락한 1.3319달러, 유로/엔은 0.79% 후퇴한 112.3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조치에 대한 계속되는 우려와 함께 부진한 고용지표로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84.32엔으로 0.24% 밀렸다.
달러/엔은 이날 84.26엔의 장중 저점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엔화가 더 이상 오를 경우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엔화 상승세는 제약을 받았다.
달러/엔은 지난주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직전 15년 최저가인 82.87엔까지 후퇴한 바 있다.
뱅크 오브 도쿄-미쓰비시의 외환 이코노미스트 리 하드맨은 "일본은행의 시장개입과 시장개입 위협이 없다면 엔화는 달러에 대해 훨씬 더 강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환시장의 주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아일랜드 우려였다.
아일랜드 정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2%, 같은 기간 아일랜드의 국민총생산(GNP)은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분기 GDP가 0.5%, GNP 역시 0.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의 기술 전략가 앤드루 차베리아는 1.3265달러가 유로/달러의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가 1.3265달러 위에서 계속 머물 경우 숨고르기를 거쳐 조만간 어제의 고점인 1.344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가 1일 차트상으로는 과매수 상태로 보이지만 주간 차트상으로는 1.35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1일 차트에 나타난 과매수 신호 때문에 겁을 먹은 단기 거래인들이 차익매물을 일부 내놓고 있지만 장기 거래인들은 아직 우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6만 5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5만 3000건(수정치)보다 1만 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신청건수가 45만건으로 직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