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내용.
- 임기 중 CEO 교체는 위기 의식 및 변화 의지에 대한 표명
지난 17일 동사는 정기 인사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으로 CEO 교체를 발표하였다. 이는 동사가 현재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의 수준이 매우 높고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표명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간 남용 부회장의 글로벌화 및 마케팅 강화 등의 업적은 높이 평가할 만하나 급변하는 업황에 대처 실패 후 장기적 전략방향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해왔다. 특히 현 외국인 중심의 경영진이 다소 근시적 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이슈로 제기되어 왔다. 반면, 새로 임명된 구본준 부회장은 IT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통찰력뿐 아니라 과감한 결단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된다. 구 부회장은 동사의 현 위기 상황에 적절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두 성장축인 휴대폰과 TV사업은 비즈니스 성격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바, 동사는 어느 때보다도 장기적 전략 수립과 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사업에 대한 통찰력과 결단력을 겸비한 수장은 이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될 것이다. 동사는 현재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CEO를 교체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금년 내에 대대적 조직 및 전략 정비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준비 시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나 저점 형성 예상, 내년 실적 개선에 기대
동사 3분기 실적은 내·외부적 여건의 개선 지연 및 미비로 기존 예상치 대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예상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12.9조원(QoQ -10.5%),-2,527억원(QoQ 적자전환)). 3분기 회복세를 기대했던 TV 사업부문은 북미 등
선진지역의 경기 회복 둔화 영향으로 판가 하락 가속화 및 부진한 판매가 전망된다. 휴대폰은 신제품 부재 속에 판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로 예상 대비 적자폭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4분기는 ‘옵티머스 원’의 글로벌 출시 본격화 등으로 적자폭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어서 3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 및 TV 업황 개선으로 금년대비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 중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매수전략 권고
동사의 현 상황은 06년~07년과 상당히 유사하다. 06년 후반 동사는 PDP 패널 사업 부진으로 큰 고초를 겪고 있었는데, 07년 초 남용 부회장이 구원투수로 등장하면서 빠르게 조직과 전략을 정비한 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되었다. 이는 11년 이후의 동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중장기적인 대대적 조직 변화에 대한 기대감 및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개선세는 현재 바닥권에 있는 주가의 상승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 적정 주가 13만원 및 매수 권고 의견을 유지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