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의 예상치 하회와 아일랜드가 IMF와 EU에 구제자금을 요청할 위기에 있다는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이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추석 연휴동안 해외 증시들의 변수가 부정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며 연휴를 대비한 단기적 매매의 필요성은 적다고 조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금 투자자의 매수세가 원활해 펀드 매물을 소화해내고 있다는 점, 또한 연휴 이후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는 배경 중 하나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술적 측면에서 단기 하락 추세를 이미 돌파하고 있다는 점과 펀더멘털 측면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이 주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며 "FOMC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미 시장이 상당부분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될 제반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달 들어 3조10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그 강도를 더하고 있다"며 "위안화 절상과 그에 따른 원화의 동반 강세 기대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재료인 만큼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월요일보다는 금요일에 주식을 사는 것이 편하다고 조언했다.
월요일에 방향을 예단하고 불확실성을 안고 가기 보다 불확실성이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반영되는 금요일에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중 FOMC가 열리고 중국 시장은 우리보다 하루 늦게 22~24일 휴장한다"며 "엔/달러 환율이 FOMC 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이 중추절 기간 중 예금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으므로 휴일 중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고 적극 시장에 대응하기보다 여러 불확실성이 어느 방향으로든 해소되기를 기다리는 게 옳은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월요일과 금요일 중 매수 적기는 시장 변수들이 정리된 이후인 금요일"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