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12개 은행들의 중장기차입(채권발행 포함) 금액은 4억 8000만달러로 전월 41억 5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7월중 은행들의 중장기차입이 크게 늘어나 외화유동성이 양호해져 8월에는 중장기차입을 축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개 국내은행의 기간물(2일~1년 이내 차입금) 차환율은 73.7%로 전월대비 13.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을 포함할 경우에는 82.7%로 늘어난다.
전월 조달한 중장기차입금 41억 5000만달러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기간물 차환율이 하락했다.
한국씨티, SC제일은행, 지방은행을 제외한 10개 국내은행의 1년물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7bp 상승했고 5년물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07bp 하락했다.
금감원은 1년물의 경우 차입 규모(7100만달러)가 전월 10억 5000만 달러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전월과 달리 신용도가 높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차입을 하지 않아 가산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5년물의 경우 7월에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12억 달러로 많았으나 8월에는 전액 신용도가 높은 산업은행이 발행함에 따라 가산금리가 140bp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내려갔다.
8월말 CDS프리미엄은 123bp로 전월말대비 19bp 상승했으나 8월중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월말대비 27bp 내려갔다.
미국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에 따른 CDS 프리미엄이 상승했지만 글로벌 채권시장 강세 및 이에 따른 한국채권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가산금리를 하락시켰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특히 8월말 현재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이 98.8%, 7일·1개월 갭비율이 각각 98.8%로 월말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만기도래 현황과 외화유동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