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 전년대비 매출 30%↑, 마케팅도 활발
[뉴스핌=이동훈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생활요품 수요가 급상승하며 유통가가 활짝 웃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세트로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일을 이용할 수 있는 긴 휴가로 고향을 찾는 사람이 늘었고, 이로 인해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많아졌다. 또 계절적인 영향으로 과일값이 폭등하면서, 비싼 과일세트 대신 생활용품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관계자는 "작년 과일 한 상자에 2만~3만원 하던 것이 올해는 장마, 냉해 등의 영향으로 6만~7만원 선으로 올랐다"며 "과일값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화장품,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에 관심이 높아져 지난해 추석시즌보다 판매량이 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LG생활건강도 생활용품을 묶어 기획상품으로 출시한 결과, 지난달보다 30% 많이 팔린 상태다.
때문에 생활용품 업체들은 추석전까지 기업의 모든 역량을 동원에 매출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다. 연초부터 TP팀을 구성해 추석 마케팅을 준비했는가 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백화점 휴장일을 제외하고 마트, 직영점, 로드샵 등 전 영업점을 휴일 없이 운영한다.
판매 증가에 따라 직영점·대리점 가운데 전략점포를 골라 단기 판촉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 관계자는 "업계에선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7일 오후부터 판매량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국 138개 매장 중 명동, 인사동 등 고객이 많이 몰리는 점포에 판매직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1~2만원대의 저렴한 상품부터 10만원대의 고가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이중 3만~4만원대를 찾는 손님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경우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을 16일 집계한 결과,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34%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