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평균 증감액과 비교하면 오히려 감소한 수준으로 전년비 증가율 확대는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7월중 M1(평잔)은 403억 7851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로는 11.1% 늘어, 전월의 10.5% 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한은 금융통계팀 송일환 조사역은 "7월 M1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면서도 "전체 증가폭은 전월의 5조 3000억원에 비해 축소됐다"고 말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인 3조 8000억원 보다도 작은 규모라는 설명으로, 송 조사역은 "M1의 흐름으로 보면 7월 눈에 띄게 움직인 게 아니라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오른 것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광의통화(M2, 평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9.3%로 전월의 9.7% 보다 소폭 둔화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월중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CD를 중심으로 시장형상품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MMF 및 기타수익증권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가 4조 3000억원을 기록해 기타수익형 증권 감소분인 4조 5000억원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이러한 M2 증가세 둔화는 금융기관의 유동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7월중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6월의 9.3%보다 하락한 8.8% 였다.
광의유동성(L, 말잔)은 Lf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9.4%를 기록,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한은은 증권사 CMA를 포함하지 않은 8월중 M2(평잔)증가율(전년동월대비)이 전월보다 낮은 8%대 중반일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이 소폭 증가에 그친 가운데 국외부문에서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감소 등으로 통화공급이 축소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