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통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을 주목하고 있다. 전날의 강세분위기도 다소 이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62%로 전날보다 1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04%로 2bp,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40%로 3bp 하락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50분 현재 112.13으로 전날보다 5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12.15에 출발한 뒤 112.18로 올라갔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112.11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외국인은 137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은행도 1790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반면 증권은 369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도 780계약과 26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채권 시장은 미국장의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유럽 은행들의 부실 국채 규모 축소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로존 우려가 재연,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이 여파는 국내 시장으로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채권을 강세로, 주식을 약세로 출발시켰다.
전날 장후반의 강세폭 확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들렸다.
하지만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내일로 다가온 9월 금통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도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추가로 강해져야 할 것 같은데 외국인의 매도로 일단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5년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나 내일 금통위가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이 더 강해질지, 동결에 대한 기대가 살아날지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가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장기쪽이 더 강한 상황"이라며 "오후들면 금통위 경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커질 듯하다"고 관측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112.15위에서 팔고 그 밑에선 산다"며 "시세를 가두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엔 정리물량이 좀 나오면서 미결제가 줄었다"며 "내일이 금통위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금리인상을 감안하고 온 장인 만큼 금통위를 이유로 밀릴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시 외국인이 변수"라며 "개인적으로는 외국인이 장을 받치는데 더 무게가 실린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화증권의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전날 10-1과 10-3등 장기물과 통안 6개월만기 물건을 사고, 통안 초단기물과 1.5년물을 팔면서 외형은 바벨을 쓴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감원 통계로는 9월 들어 가장 많은 601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이번주 만기물량이 많아 전체작액은 조금씩 감소중(외국인 총 보유잔고 74.48조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