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권 우려감에 달러지수 상승, 증시 하락
*열대성태풍 '헤르민', 별 영향주지 않아
*컨퍼런스보드 8월 고용지수 하락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가 낙폭은 줄였지만 하락 마감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 은행권과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 뉴욕증시도 하락, 유가를 압박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멕시코내 3대 정유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며 낙폭은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특히 휘발유와 정제유 선물은 폭발 소식에 상승 마감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 인도분은 한때 2달러 가까이 하락했으나 멕시코 정유시설 폭발 소식에 반등, 51센트, 0.68% 하락한 배럴당 74.09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2.63달러~74.63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57센트 오른 배럴당 77.44달러를 기록했다.
또 휘발유 10월 선물은 0.7%가 오른 갤런당 1.9329달러에, 난방유 선물도 0.8% 상승한 갤런당 2.0743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멕시코에서는 국영 Pemex의 카데레이타 정유시설에서 폭발이 발생, 최소한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내 3위 정유시설로 하루 생산 능력은 27만5000배럴이다.
멕시코는 이번 폭발로 이미 정제유의 4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수입을 해야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에상되며 시장을 지지했다.
MF 글로벌의 선임 부사장인 앤디 레보우는 "이번 사고로 멕시코의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할 것이고, 이는 최근 급증했던 미국내 재고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휘발유와 난방유가 폭발 소식으로 크게 지지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며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유럽 은행들의 부실 국채 규모 축소 의혹으로 이 지역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진데다 예상보다 부진한 독일의 경제지표로 유로존 경기 우려가 다시 확산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체 분석 결과 91개 유럽 주요 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 당시 3월말 현재 보유한 국채 규모를 정확하게 보고할 의무가 있었지만 일부 은행들은 이를 완전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일 독일은행연합회가 바젤III의 새로운 자본 규정이 적용되면 독일 10개 대형 은행들이 약 1050억 유로 상당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우려감을 더 키웠다.
여기에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2.2% 줄면서 0.5% 증가세를 점친 전망치보다 훨씬 저조하며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로 확산됐다.
이런 분위기로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뉴욕증시는 주요 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며 유가에 부담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