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디스플레이가 호황을 보이자 공급을 급격히 늘린 탓에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룬 탓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경기 회복 둔화 등의 이유로 수요가 줄어든데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 폭등 등 경기과열 우려가 보이자 미세조정에 들어가면서 디스플레이 공급을 수요가 따라오지 못하자 재고가 쌓이고 있다.
실제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침체되자 패널가격은 4월을 기점으로 하락을 시작해 7월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에 따르면 9월 IT용 패널가격은 평균적으로 전달대비 2~6% 하락했으며 같은기간 TV용 패널가격은 3% 떨어졌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19”W 모니터용 패널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6% 하락한 63 달러를 기록했으며 15.6”W 노트북용 패널가격은 지난달 보다 1% 내린 50 달러에 그쳤다.
32” TV용 패널가격은 전달 보다 3% 떨어지면서 174 달러, 40” TV용 패널가격은 전달대비 2% 내린 288 달러로 나타났다.
유진 투자증권 이정 애널리스트는 "LCD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따라 부품과 소재 업체도 불황을 함께 겪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2/4분기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고 공급을 늘렸기 때문에 재고가 많다"며 "현재 재고 소진 여부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들은 7월부터 감산 정책에 들어가 9월까지도 이 정책을 이어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감산 정책이 시작되면서 2/4분기 공급을 늘려 매출 상승세를 이어오던 금호전기, 루멘스, 한솔LCD 등의 업체도 디스플레이 불황에 맞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주가는 3개월 동안 하락국면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부품과 소재 업체 대부분 상황이 좋지 않다"며 "미국, 유럽, 중국이 주 수요인데 이곳에서 수요가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