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감독 당국이 지난해 종합검사때 신한지주 신상훈 사장의 개인비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현재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입장으로 추가 검사 계획을 구체적으로 갖고 있지는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
3일 감독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신한지주 종합검사 결과 신상훈 사장 개인비리나 부당대출, 부실대출 건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950억원 부당대출 지목업체인 금강산랜드 대출건은 정상적으로 상환되고 있어 부실화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신상훈 사장의 개인비리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종합검사 때 수많은 여신 중에 부실화된 여신 위주로 검사를 하는데 부실화돼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부당하거나 부실한 대출이 있었다면 검사 때 지적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이 자체조사를 통해 신상훈 사장의 비리를 조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러한 부분이 어느정도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 입장에서는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는데 은행 자체적으로 조사해 내놓은 결과를 전적으로 믿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신상훈 사장을 고소하면서 파주 금강산랜드 불법대출과 더불어 행장시절 이희건 명예회장 자문료 15억원 횡령혐의를 제기한 바 있다.
지난해 금감원 검사 당시 부실대출이 없었던 금강산랜드는 현재는 워크아웃 진행 중에 있다. 2008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순손실이 64억원에 이른다.
신 사장측은 여신위원회에서 대출을 결정하고 당시 신 행장은 결제선상에 없었고 불법대출이나 자문료 횡령 등도 있을 수 없다고 적극 반박하고 있다.
종합검사에 나섰던 감독 당국이 부실은 물론 부당한 대출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신상훈 사장의 비리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제시나 설명은 않고 있어 진상 파악이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다.
향후 금감원은 오는 11월 신한지주 종합검사에 나선다. 검찰 수사가 진행중에 있을 경우 금감원은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신 사장이 고소되고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어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열어 신 사장 해임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