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신한지주의 경영진 갈등 사태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거래일보다 2.05%, 900원 내린 4만30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낙폭까지 감안한다면 이틀새 7% 가량의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일 64만주 이상을 내다판 데 이어 이날 역시 거침없이 신한지주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현재 매도 창구에는 DSK, C.L.S.A., 골드만삭스 등이 포착되고 있는 모습.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사태로 인해 신한의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주가 흐름 역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 인 연구위원은 "국내 투자자도 그렇지만 관건은 해외 투자자들의 반응인데 이번 사태로 인해 신뢰성이 훼손된 만큼 이것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수준"이라면서도 매니지먼트가 잘 되는 은행이라는 점이 신한지주의 프리미엄이었는데 이것에 타격이 생긴 이상 단기간 반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경영권 분쟁 이후 신 사장이 물러날 경우 이 자리를 누가 채울지 여부가 포인트라는 지적도 있다.
다른 증권사의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워낙 재일동포들이 주축이 된 은행이라 이들이 반대할 경우 낙하산 등은 어렵다"면서도 "금융당국이 경영진의 자리를 놓고 개입하거나 할 경우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