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더블딥 우려 등이 커지면서 1200원 돌파를 강하게 시도했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지표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추가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발표된 8월 무역수지가 지난 7월에 비해 대폭 축소된 21억달러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 발표된 8월 외환보유액도 세계 5위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새벽 IMF가 '한국에 대한 연례협의 결과'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6%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호한 국내 펀더멘털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대내외 호재를 바탕으로 2일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가 부각되면서 1170원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주요국의 경기지표 호조 및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 속에 숏마인드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 1170원대 진입 시도에 나서는 가운데 증시 및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13원 이상 급락에 따른 부담이 여전한데다 1180원 하회시 당국의 개입경계감도 하단 지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1180원선이 박스권 하단으로 자리하고 있어 추가 하락에 부담요인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1200원선 언저리에서 1180원선까지 하락에 주요 변수로 작용한 네고물량의 추가 출회여부가 1170원선 진입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지표호조로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하락추세로의 전환이라기 보다는 변동성 장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여전히 불안한 대외 여건과 대기된 이벤트성 수요들로 급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200원 근방에서 1180원선까지 내려온 것은 네고의 힘이 강했다"며 "네고가 지속적으로 나오면 1180원이 무너질 수 있지만 약해지면 추가하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