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이유는 이날 폭스콘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소식과 함께 향후 실적 전망도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폭스콘은 이날 올해 상반기 1억 42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870만 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도 32억 3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31억 6000만 달러에 비해 불과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폭스콘의 주가는 8%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폭스콘의 수익성이 향후 비용 급증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내년까지 실적의 전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폭스콘의 중국 현지 선전 공장에서는 올해 10명의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도중 자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