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7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여전한 점이 확인된 영향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외부요인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많다"고 말한 점도 매수세력들한테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매수는 지속되고 있고, 전날 시장을 통해 약해지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약세도 우호적이다.
3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10-2호가 3.54%로 전날보다 4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3.99%로 6bp 내려 거래중이며 국고채 10년물 10-3호 역시 4.38%로 6b 내려 호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7분 현재 112.27로 전날보다 13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6틱 오른 112.60에 장을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112.31까지 올랐고, 이후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235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도 214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은행은 418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투자기관도 35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수익률의 하락한 가운데 8월 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산업활동동향지수에서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음이 확인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외부적 요인은 불확실하다"며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을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경기지표가 좋았지만 영향은 미미하다"며 "예상보다 더 강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강세, 외인매수 등을 이유로 채권에 대한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장기물에 대한 매수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MB의 발언이 금통위를 한주 앞두고 나온 상황이라 9월 금리인상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 시장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일단은 전고점을 경신하고 올라갈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밀리기 어렵다는 인식이 전날 확인됐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얼마나 강해질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약해지기 어려운 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