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택판매, 내구재주문지표 시장 압박
*기술주 및 의료 관련 종목 선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25일(현지시간) 정규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주택판매 및 내구재주문을 보여주는 월간 지표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후장으로 접어들면서 저가매수세가 출현, 실망스런 지표로 짓눌린 증시를 서서히 밀어올리며 막판 반전을 이끌어냈다.
경기둔화 우려에 몰려 약세를 면치 못하던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S&P500지수가 기술적 지지선인 1040선에서 반등하고, 가격이 크게 떨어진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역시 저가 매수세가 고개를 들면서 나스닥지수도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통적인 방어종목들이 선전하고 주택건설업종이 상승하면서 다우지수의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놓는데 기여했다.
다우지수는 0.2% 오른 1만60.06을 기록하며 장중 한동안 무너졌던 1만선 위로 올라섰다.
S&P500지수는 0.33% 상승한 1055.33, 나스닥지수는 0.84% 뛴 2141.54를 마크하며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일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S&P500지수는 이날 기술적 지지선인 1040선에서 저가매수세를 만나 기력을 찾으며 증시 부양을 선도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지난 2월과 5월, 그리고 6월초에 1040선 근처에 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지수가 이 아래로 처질 때마다 매수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선전에 힘입어 다른 두 주요 지수들에 비해 높은 상승폭을 작성했다.
애플은 9월초 뉴스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발표, 개선된 아이파드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모으며 주가가 1.2% 상승, 242.89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은행주들도 내림세를 멈추지 않아 KBW은행지수는 장중 한때 42.70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점을 작성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지난주 6%의 낙폭을 보였던 KBW은행지수는 이날 0.4% 떨어지는데 그쳤다
경기동향에 가장 덜 민감한 의료 관련 주식은 선전했다.
코벤트리 헬스케어(Coventry Health Care)는 4.5% 급등한 20.27달러의 종가를 작성했고, 하루전 2%의 손실을 기록했던 S&P건강주식 종목은 1% 상승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브라더스는 다우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큰 힘을 보탰다.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익을 올린 톨브라더스의 주가는 5.8% 치솟은 17.13달러로 장을 막았고 여기에 힘입어 다우존스 건설업종지수는 3.7% 급상승했다.
한편 개장 직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7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4% 급감한 연율 27만 6000호로, 1963년 신규주택판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선 7월 주택판매가 33만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앞서 역시 상무부가 개장전에 내놓은 7월 내구재주문도 장 초반 주요지수들의 동반 급락을 불러왔다.
상무부에 따르면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으나 2.8% 증가를 예상한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에 크게 미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