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HSBC는 네드뱅크의 최대주주인 올드 뮤추얼이 보유한 52%의 지분을 포함해 네드뱅크 지분 70%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에 들어갔다.
HSBC는 앞서 네드뱅크에 지분 인수를 제시한 스탠다드차타드가 제시한 금액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에서 영업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이번 네드뱅크의 지분 확보를 노리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증자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HSBC는 현지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 자본에 자국 기업들이 넘어가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남아공 정부를 설득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네드뱅크 은행의 가치를 주당 160란드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날 종가에 15%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이같은 수치를 반영하면 네드뱅크의 가치는 40억 파운드 상당의 올드 뮤추얼 지분을 포함해 약 72억 파운드(원화 13조 3000억원 상당)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노무라의 라울 신하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 인수는 HSBC가 상대적으로 약한 아프리카 지역의 사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