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올 상반기 LED TV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LED 핵심 소재인 '형광체'에 대한 국산화 이슈가 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 TV와 조명용 등 LED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형광체 등 외산 소재에 대한 로열티 지불과 수급 불안정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LED 업계에 따르면, 삼성LED,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 LED 제조산업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불사하며 형광체 개발에 뛰어든 상태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LED 시장의 성장이 일본이나 미국등 형광체 기술을 보유한 국가에 속한 기업들만 잇속을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을 낳고 있다.
특히 관련 형광체를 양산하는 일본 업체들의 형광체 생산이 제한돼있는 만큼 소재 수급이 LED의 수급 불안정 문제으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약 2년 전부터 약 100억원 이상의 관련 장비 및 인프라를 형광체 개발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LED가 LED 시장 성장이 본격화된 최근까지도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부각되고 있다. LG이노텍도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며, 서울반도체 역시 LED 사업 초창기부터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외산 채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은 특허 공세를 피하기 위해 일본 니치아의 야그(YAG) 계열 형광체 채용을 줄이고, 실리케이트(Silicate) 계열 채용을 늘리고 있으나 여전히 일본과 미국산이 대부분이다. 삼성측이 사용중인 미국 인터메틱스 등 기업의 형광체도 모두 외산이어서 외화 유출이 불가피하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LED TV 라인업이 강화되고, LED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적색 형광체 등을 공급하는 일본 미쓰비시의 생산량이 한정돼 있어 LED 업계가 수급 문제로 발을 구르기도 했다.
현재 대주전자재료, 포스포 등 중견 중소 재료기업들도 LED 형광체 개발에 참여한 상태지만 대량 양산 수준은 아니다.
대주전자재료 관계자는 “야그 계열 대체 제품을 일부 양산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디스플레이 패널용 형광체로는 휘도가 높은 질산화 계통이 주목받고 있어 이를 개발해 외산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확한 파악은 어렵지만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각 기업의 LED 원천 기술 개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