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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8월도 금리 올리나, "친서민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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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이기석 기자]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주로 다가오면서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논란이 치열해 지고 있다.

해외경제지표와 무관하게 좋은 국내 경제 여건은 금리인상의 당위성을 제공한다. 또 공공요금 인상과 더불어 경기상승에 따른 소비 투자 등 내수 회복이 하반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 것도 큰 몫을 차지한다.

비록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등 금융자본시장에 외국인들의 금융자산 매수가 지속되면서 해외부문에서 유동성 공급이 급증, 자금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염려도 있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아직 불확실하고 중국 경기가 속도조절을 보이는 와중이어서 환율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정부나 정책당국 입장에서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제주체들한테 심리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측면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8 개각을 통해 총리와 더불어 내각을 일신한 가운데서도 경제 및 금융부처 장관들을 유임시킨 내면에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도 명분이 될 수 있지만, 친서민과 안정적인 경제운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하나의 근거를 제시한다.

실제로 이날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정운찬 국무총리의 이임 이후 총리 직무대행을 시작하는 와중에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내 고용 호조 등을 따로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이나 중국 경제의 부진을 언급하면서 "예기치 않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발언, 간접적인 금리동결 요구를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앞서 미국의 금리 최고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기부진을 이유로 향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미국 경제의 더블딥 등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추가 경기부양책이 검토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한상의 역시 이날 조사 발표한 4/4분기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4/4분기에는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국내 경기 호조론만을 가지고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에 대해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 및 개도국 경제의 회복세와 달리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디커플링이 거론되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한국경제가 선진국이나 중국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8월 금통위를 전후로 국내 경제와 해외 경제, 그리고 자금 및 금융시장 여건이 혼재된 탓에 금리인상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 작지만 강한 금리인상에 대한 확신

언제나 그렇듯 금리인상의 이유는 견조한 경기회복세 지속이다. 특히 지난 2/4분기 GDP는 서프라이즈라는 표현으로 대변될 만큼 좋았다.

한은의 전망수준이나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한은 경제통계국장의 입에서는 "어쩌면 경기가 확장국면에 들어섰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다.

전월의 호조에 대한 기저효과로 다소 주춤하지 않을까 우려했던 6월 산업활동동향 역시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6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유지하는 등 더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수출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도 상당히 견실한 성장을 이어갔고, 특히 공장가동률이 88년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던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해 '흠잡을 데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물론 향후 경기흐름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점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달 6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위원은 "70년대 이후 나타난 다섯 차례의 경기급등기 중 경기선행지수 하락 이후 실제로 경기가 하락 전환한 사례가 세 번"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경계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기술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한은의 지적인 만큼 금리인상의 걸림돌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 하락에 대해 한은 관련부서는 "1970년대 초를 제외한 1999년과 2002년은 각각 대우사태와 1차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경기가 하락했기 때문에 경기선행지수의 움직임에 대한 해석이 명확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의 경기선행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재고순환, 소비자기대, 건설수주액 등 3개 개별지표는 예측력이 약하거나 영향력이 적어 이전과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더욱이 추석을 앞두고 금리를 인상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명실 공히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만큼 엄청난 자금이 풀리는데 금리인상은 이와는 다소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또 경기회복세 둔화가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 4/4분기로 진입하는 10월의 금리인상은 장담할 수 없다. 현재는 디커플링 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쪽 경기불안이 언제까지나 국내 경기와 단절될 것으로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밖에 11월은 G20가 예정돼 있고, 12월은 연말이다.

결국 이달 무리해서라도 한은이 금리를 올리고 싶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7월보다 8월이 여러 가지 여건상 금리를 인상하기는 훨씬 나은 달"이라며 "이번 달이 아니라면 추석 때문에 10월에서야 가능할 텐데 두달 뒤 경제여건을 장담하긴 어렵다"고 말해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 금리인상, 과연 급하게 할 것인가? 반론 제기

그러나 한은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현재 물가수준은 '물가안정의 기조위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한은의 방침에 부합하고 있다. 향후 물가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중론이긴 하지만 하반기 물가가 한은의 예상처럼 3%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수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이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정작 재정부는 물가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의 오석태 상무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기저효과가 작용해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인플레이션 하락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유가상승이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반기에 3.0%를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더욱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사그러들지 않는 점은 금리동결의 가능성이 힘을 실어준다. 실제로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경기둔화가 시작된다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경기둔화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에 굳이 무리할 이유가 있겠냐는 관측이다.

또 무리해서 금리를 올렸는데 경기가 빠른 속도로 둔화될 경우 금통위에 돌아갈 비난의 화살을 생각하면 금통위원들의 심리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지난 2008년 8월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상했다가 9월 리먼사태가 터지면서 10월 금리인하를 시작해 언론의 뭇매를 맞았던 위원들이 현재 6명중 4명이다.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금통위원은 "실제로 지난해 가을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성태 전 총재가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금통위의 분위기를 반영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지만 언론들의 반응은 냉혹했다"며 "그렇게 되면 사실상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일각에서는 김중수 총재가 말한 시그널이 없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실질적인 시그널이 가능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김중수 총재인 만큼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6.7% 수준이었지만 7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2/4분기 GDP에 대해 김중수 총재가 '7%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해서 7%를 넘기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며 "지난번처럼 '이런이런 시그널을 줬다'라고 말할 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번 금리인상이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관찰할 시간도 필요해 보인다는 점, 한은이 역사적으로 연속해서 금리를 인상한 것이 지난 2007년 7월·8월 단 한 차례였다는 점도 금리동결에 힘을 실어준다.


◆ 이명박 집권 후반기 가동, 친서민 정책의 딜렘마

한편 MB정부의 '친서민 정책' 역시 금리인상 논의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

집권 하반기에 들어선 MB정부는 6·2 지방선거 이후 '친서민 정책'을 화두로 내세웠다.

'친서민 정책'이 언급된 초기에 시장참가자들은 이로 인해 금리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을 점쳤다. 실제로 7월 금통위의 금리인상 이후 언론에서는 건설경기 침체나 서민들의 이자 부담 등 부정적인 면을 많이 다뤄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서민 정책이 금리를 낮게 가져가자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금리인상으로 고통 받는 계층은 낮은 금리에 돈을 빌려서 집을 사는 등 중산층인 경우가 많고, 퇴직노인 등 이자생활자들이 서민인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저금리 지속으로 물가가 높아질 경우 서민들의 장바구니 비용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금리인상으로 물가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물가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은이 물가를 위해 무언가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한동안 조용했던 MB가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며 "실제로 금리인상 이후 언론에는 건설경기 침체나 서민이자 부담 등 금리인상의 부정적 측면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인상의 시기를 조절할 유인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8월에 할 것이라는 시장이 컨센서스가 우월했는데 7월에 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장이 많이 놀랬었다"며 "이는 심리적으로 8월 연속인상의 가능성마저 높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친서민 정책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며 "금리에 대한 부담을 가진 계층은 돈을 빌려서 집산사람이지 서민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대출을 통해 집을 산 중산층의 경우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하면서 부동산가격은 하락해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감당할 여력이 있을 것이고, 서민들의 경우 금리인상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경우 DTI 문제에 대해 결론도 내지 못했지만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공공요금을 인상하면서도 가능한 물가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물가안정을 강조하고 있다"며 "물가안정의 책임을 지는 한은이 뭔가 하고 있다는 이미지 주기위해서라도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은행 대출금리는 적당한 제재로 상승폭을 묶어 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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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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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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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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