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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비상하는 팽귄될까

기사입력 : 2010년08월10일 13:23

최종수정 : 2010년08월10일 13:23

[뉴스핌=장순환 기자] 통합LG텔레콤에서 사명을 바꾼 LG유플러스가 자사의 최근 TV의 광고처럼 날아가는 팽귄이 될 수 있을까?

이동통신시장에 스마트폰이 핵심 이슈로 자리 잡으면서 통신사들의 주가 역시 스마트폰 출시와 판매량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의 KT나 옴니아, 갤럭시의 SKT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날지 못하는 새 팽권처럼 KT와 SKT의 비상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KT는 지난해말 아이폰을 출시하며 주가도 급등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올 1월말 9010원까지 올라갔지만 현재 약 13% 가까이 하락한 7000원대 후반대에서 6개월째 맴돌고있다.

다만, 2/4분기 실적을 내놓은 후 주가가 반등하고있다. 비록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 스마트폰 가입↑, 마케팅비용↓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하반기에 6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하고 있다"며 "그 동안 뒤처져있던 스마트폰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가 6월말 24만명에서 연말에 6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5.1만원이므로 스마트폰 가입자 증대에 따라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는 것.

여기에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의 절감이 기대돼 이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광고선전비 제외한 마케팅비용을 3461억원 지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비용 절감 실적은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크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절감이 이어질 경우 큰 폭의 이익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도 "매출 측면에서 TPS와 데이터를 비롯한 유선부문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선부문도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케팅 비용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자 감소로 2분기 대비 낮은 수준으로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ARPU 증가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주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3Q 실적부진 이어질 것" 반론도

반면,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수혜에는 시간이 필요해 3분기에도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주장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스마트폰 라인업이 부족하고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미비해 예상보다 빠른 스마트폰 확산은 경쟁사들과는 달리 실적 및 M/S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연구원 역시 "3분기까지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동통신 시장의 과열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초고속인터넷 시장 경쟁 과열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반기 수익성이 의미 있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9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주가는 이후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후 10일 현재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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