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약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미국 금리가 하락한 점이 시장을 강보합세로 이끌고 있다.
또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이다.
다만 다음주 금통위를 앞둔 부담감으로 보합권 수준에서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3.85%로 전날보다 1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전날종가보다 1bp 하락한 4.84%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111.01로 전날보다 7틱 올라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10.99에 출발한 뒤 111.00을 중심으로 좁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1300계약까지 순매수를 늘리기도 했지만 현재 6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1900계약 순매순을 보이고 있고 보험은 1100계약 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밤사이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지표가 전월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이어 미국의 6월 공장주문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내증시는 개장초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조정국면에 들어서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다음주 8월 금통위를 앞두고 특별한 하락 모멘텀은 제한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초반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이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새벽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국채선물이 오르고 있지만 끝까지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며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모멘텀이 없고 금통위 부담 때문에 채권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리레벨 자체로도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더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영향력 자체가 클 수 있는 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새벽 미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며 "110선을 트라이하고 있는데 지난번 고점인식도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폭을 늘리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의 신동수 연구위원은 "펀더멘털 변수를 가지고 금리흐름을 결정하기는 어렵고, 수급 흐름으로 일시적으로 변동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하락을 이끌고 있는데 하락폭이 1~2bp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