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6월 내구재주문지표 발표로 경기우려감이 부각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달러가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로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 환율도 1190원선으로 올라서면서 장 초반 원/달러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6월 내구재주문지표와 미국연방준비제도의 6월 경제동향보고서로 하락했다.
내구재주문이 2개월째 감소하면서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는 연방 상무부의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미국내 일부지역에서 경제활동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연방준비제도의 6월 경제동향보고서로 낙폭이 커졌다.
또한 당국의 지속적인 속도조절로 하단 지지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날 외환당국은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강력한 개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어제 장 초반부터 근래에 보기드물 정도로 외환당국의 개입이 매우 강했다"며 "오전 뿐 아니라 오후 하락할 때와 종가관리 차원의 개입도 눈에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6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펀더멘털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월말을 맞아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하고 있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상단을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0원을 중심으로 한 등락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6영업일 연속 하락에 따른 부담과 당국의 지속적인 속도조절로 환율은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밤사이 미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되면서 대외변수도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월말 네고 부담과 원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속에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증시 동향에 주목하면서 119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딜러도 "개입 경계감과 월말 네고물량이 상충되며 1190원대에서 쉬어가는 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