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재고 ▲ 안정적인 원자재 가격 ▲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 정책 대응 여력 등 안전장치 등이 유효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물론, 관점이나 판단의 차이에 따라 '체감적'이라는 단서를 붙일 수 있겠으나, 이런 모호한 논란은 결론을 도출하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단지, 현재의 더블딥 논란과 심리적 부담은 오는 4/4분기 긍정적 요인들의 부각과 함께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더블딥에 대한 인터넷 검색 트렌드를 확인해본 결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부각된 5월 이후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침체 리스크가 미국, 영국 등 서구권 국가들보다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어 그는 "더블딥에 대해 합의된 판단 기준이 없는 만큼 결국 개인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가령 더블딥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한 루비니 교수 역시 하반기 미국경제가 1.5% 성장을 예상함은 물론, "미국은 침체처럼 느껴지는 수준 피할 수 없다"고 말해 '체감적' 더블딥을 주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통상적 경기순환에서는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며 “외부충격 이나 촉매가 있어야 경기침체가 발생 한다”고 단언했다.
다만 그는 ▲ 유럽 리스크 ▲ 중국 부동산 시장을 경기침체를 야기할 만한 후보군으로 꼽으면서도 그 파급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유럽의 국가 신용 문제는 경제적 논리와 당위성보다는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고, 재정문제는 증권화, 파생상품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전염이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유럽은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이 아닌데다 EU와 IMF의 구제금융지원, ECB의 채권매입 이후 자금조달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 역시 "전국적으로 위축된 현상이 아닌데다 이미 예상된 일 이었다"며 "경기 전반에 대한 긴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물론 2/4분기 금융시장 불안 등, 향후 1~2개월 동안은 경제지표를 부진하게 만드는 요인들의 영향력 지속될 것이라는 게 송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4/4분기부터는 긍정적 요인들 출현하면서 분위기 반전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한국 선행지수 반등으로 아시아, 이머징 경기 상승세 재개될 것으로 예상 한다"며 "금융시장 진정 효과가 반영될 3/4분기 후반부터의 경제지표들은 지금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11월 G20에서 경제전망, 재정 건전화, 출구전략 등 큰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이후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