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금보다야 나아지겠죠. 미분양이 안줄면 부동산시장 뿐 아니라 건설회사도 죽어 나갈 텐데 어떻게든 대책이 나와야죠" 최근 2000가구 가량의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 성복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22일 발표가 예정된 이른바 7.22대책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수도권지역에서 DTI규제를 일정 부분 완화시키는 것이 핵심 내용이 될전망이다.
일단 시장에서는 DTI 규제 완화는 부동산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반적인 거래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규모를 다소 늘린다고 해도 쉽게 시장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DTI 완화폭도 기대만큼 클 것으론 예상되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이 예고되고 있는 입주 임박 대규모 미분양 물량 밀집지역에서는 이번 대책이 그나마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에는 중도금과 잔금에 DTI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4.23대책 때도 새 아파트 입주를 위해 기존 주택을 팔려는 경우에 한해 DTI가 완화된 바 있다. 이번 DTI규제 완화도 결국 새 아파트 입주시 DTI를 완화해주는데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용인, 고양 등 비분양가 상한제 입주 물량이 밀집한 지역은 어느 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용인 성복동, 신봉동 일대와 고양 식사지구 등은 단기 물량 공급이 집중되면서 분양 계약률이 낮고 이는 분양권 프리미엄 약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성복 자이나 성복 현대힐스테이트 2,3차 등은 현재 최고 10%가량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이번 대책에 따라 입주가 촉진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시 미입주사태가 예고되고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많아 미입주 문제가 상대적으로 용인, 고양에 비해 나은 파주신도시 등도 이번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놀랄만한 획기적인 대책은 아니겠지만 DTI 외에도 수도권 미분양 해결을 위한 양도세 한시 면제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미입주 문제 해결에는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