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공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는 한편, Fed가 경제성장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으로 확인된 점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전날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주춤하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하지만 적극 매수에 나서는 주체가 없어 강세폭을 확대하기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그렇다고 매도할 여건도 아니라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강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기도 한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94%로 전날보다 4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50%와 4.91%로 3bp씩 내려 매매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50분 현재 110.36으로 전날보다 11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8틱 오른 110.33에 출발해 110.32와 110.37 사이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520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은행도 123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반면, 증권은 314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도 131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약보합권 움직임만 이어가던 시장에서 미국의 경기전망 하향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모습이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는 점과 2000계약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장초반 순매수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추가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마저도 씻어내긴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과 우리의 경기상황이 다소 다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리레벨에 따른 저가매수만 유입될 뿐, 이를 따르는 매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날 발표 예정인 중국의 2/4분기 GDP성장률이나 소비자 물가 등 경제지표가 채권시장에 강세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미국금리의 등락에 따라 시장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도 미국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하긴 했는데 여전히 추격매수는 어렵고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매도하기도 쉽지 않아 좁은 범위내의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현물쪽에서 사자가 꾸준히 나와서 시초가보다는 좀 가격이 올라온 상황"이라며 "중국의 경제지표가 전월대비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고 주식도 강하긴 어려워 보여 강보합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과 반대로 대외여건이 긍정적"이라며 "가격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을 지속하던 시장이 미국장을 이유로 강세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박스권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은 찾기 어렵다"며 "여전히 눈치보기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