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원장은 13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21 컨퍼런스 세번째 세션인 '아시아 지역통합의 확대와 글로벌 거버넌스' 토론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화폐동맹은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역내에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가 지역적인 화폐동맹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아시아의 화폐통합은 각국의 경제적인 역량과 여건 등에 따라 많이 달려 있다"며 "지역적인 여건을 좀 더 유리하게 한 다음 화폐동맹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게오 가시와기 일본 게이요대 교수도 "아시아지역 단일통화로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며 "각국의 정치적인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없는 것 같다"며 현 원장의 말에 동조했다.
또한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우이 상 쾅 네가라 말레이지아은행 부총재, 나오유키 시노하라 IMF부총재, 우 샤오링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금융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유로존의 위기를 봤을 때 시기상조고 너무 떄가 이르다"며 아시아지역 단일통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 원장은 "최근 글로벌 위기를 통해 아시아가 파워하우스(power house)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며 "국제협력이 있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좀 더 협조적인 글로벌 가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가 개혁을 추진했고 글로벌 가버넌스 중심으로 돌아왔다"며 "아시아가 글로벌 가버넌스에 깊이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