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인 그의 부인도 그와 함께한 36년의 인생살이 그리고 부부상담사로서 얻은 지혜를 엮은 부부 관계 지침서를 출간, 판매 5위(가정분야)에 올랐다.
부창부수(夫唱婦隨)의 주인공은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과 서울사이버대학 가족상담학 엄정희 교수다.
이들 부부가 각자 출간한 책들이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자, 부부가 나란히 베스트셀러작가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질투 어린 시선이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의 부인 엄정희 교수는 지난 4월말 ‘17일간의 부부항해 내비게이터’를 출간해 2개월 만에 1만5000여권을 팔아치웠다.
출간하자마자 일주일 안에 교보, 인터파크,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가정 분야 5위 안에 들었다.
월드컵과 지방선거로 인해 출판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기임에도 이 정도 판매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평가다.
이 책은 그동안 엄 교수가 이승한 회장과 36년 동안 살아오면서 느낌 점과 부부상담 사역을 통해 얻은 지혜 등을 엮어 놓은 부부 관계 지침서다. 즉 주요 독자층이 주부로 타깃 층의 한계가 있어 높은 판매부수를 올리기 어려운 분야에 속한다.
이에 앞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역시 지난해 8월 자전적 에세이인 ‘창조 바이러스 H2C’를 출간해 인기를 누렸다.
출간된 후 2~3개월 만에 7만부 이상을 판매하면서, 교보와 예스24 경제 경영 부문에서 상위 10권 안에 들었다.
경제 경영 부문은 워낙 유명한 해외서적이 꽉 잡고 있어 국내 작가가 출간한 책이 베스트 10안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 7월 12일 현재 8만부를 넘기지 못하면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는 들지 못했다.
이 책의 출판을 담당한 랜덤하우스코리아 관계자는 “자기 계발서는 출간 후 처음에 반응이 가장 좋은 편”이라며 “연초에 출시했으면 10만부를 넘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