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한화케미칼·한화L&C 중심으로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대형 M&A에는 뛰어들지 않겠다. 신규 사업에 초점을 맞춘 M&A에 주력할 것이다."
최근 대한생명 상장 이후 신성장 동력 사업에 적극 나선 한화그룹이 향후 대우조선해양이나,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M&A 보다는 해외 M&A로 눈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1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사장을 통해 하반기 그룹 전체가 중장기적으로 약 1조5000억 원에서 2조 원에 가까운 현금 실탄을 마련했다.
이런 톡톡한 자금 확보로 한화그룹은 인수합병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대한생명을 상장하면서 손에 쥐게 된 실탄을 통해 신규사업에 투자해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은 주로 ㈜한화과 한화케미칼, 그리고 한화L&C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한화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육상 생산광구 '린치 캐니언' 지분 50%를 2900만 달러를 투자해 매입했다. 오는 10월이면 광구 운영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화약부문)는 성장잠재력이 큰 핵심사업인 기계항공우주사업과 방위산업의 영역 확대를 위한 M&A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기업을 표방하며 사명까지 바꾼 한화케미칼은 신사업을 위한 증설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올해와 내년 기존 석유화학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총 9500억원의 투자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4500억원, 내년에 5000억원의 투자로 ▲ 태양광 ▲ 2차전지 양극재 ▲ 탄소나노튜브 응용소재 개발 ▲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에 신사업에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돌입했다.
한화L&C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사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을 대상으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 건축자재 등의 시장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자동차 언더커버와 범퍼빔에 쓰이는 유리섬유강화복합소재(GMT)에 대해선 거래선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 전략 역시 대한생명 상장을 계기로 가속화될 것으로 2011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특히 M&A를 하더라도, 국내보다는 해외업체, 기존사업보다는 신규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