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아니냐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을 25bp했는데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다, 향후 더 금리를 올릴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중수 총재가 "시장에 미리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고 말해 다소의 안도감을 주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금리인상에 놀란 시장이지만, 이날 발표된 통화정책방향이나 한국은행의 경기판단, 그리고 다음주 예정된 경제성장률 수정치 발표 등에 좀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은 김중수 총재가 "미리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냈다"고 말한 데서 보듯이, 향후 시장은 김중수 총재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좀더 예민한 긴장감을 가지고 바랄 볼 것으로 보인다.
김중수 총재한테는 이번 금통위가 한은 총재로서 입지를 확인하고, 시장과 제대로 소통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2시 13분 현재 110.16로 전날보다 12틱 내려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10틱내린 110.18에 출발해 횡보양상을 보였지만 동결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보합권까지 회복됐었다.
이후 시장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0틱 오른 110.38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인상됐음이 확인되면서 109.90으로 시세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김중수 총재의 금통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면서 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듯 낙폭이 급하게 되돌려 지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7611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3019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은 9365계약을 순매수 하며 낙폭을 되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보험도 1475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가 인상된게 의외긴 했지만 멘트는 상당히 온건 했다고 본다"며 "연속 인상에 대한 불안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저는 "금리인상이 예상됐었고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인상이 없다면 충격이 있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추가인상에 대해 시그널을 주겠다고 말한 점이 심리를 다독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98%로 전날보다 4bp 올라 거래중이며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53%로 3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상대적으로 강해 1bp 내린 4.95%에 매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