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미국 증시는 보이지 않는 벽에 갇혀 있다"며 "이는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 중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증시가 경제상황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린스펀은 "다만 이번 경제회복 양상이 평범하지는 않음은 인정한다"면서 "우리는 현재 역사적으로 가장 이례적이고 가장 지독해 보이는 금융위기에서 막 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리스펀은 또한 "최근의 증시 하락세는 미국 내 문제 때문이라기 보다는 대외 요인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로화 시스템의 내재적 불안정 요인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회복세는 대형은행들과 고소득층들 그리고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과거에 중소은행들이 활발히 고용을 통해 경기침체 극복에 기여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중소기업들의 고용이 부진한 것은 중소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너무 집중해 이들에게는 대출을 해 줄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