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막판에 기술주들이 크게 후퇴하며 전일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엇갈린 흐름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매입에 소극적 입장을 취했다.
다우지수는 0.98%, 96.28 포인트 떨어진 9774.02, S&P500은 1.01%, 10.53 포인트 빠진 1030.71, 나스닥은 1.21%, 25.94 포인트 후퇴한 2109.24로 장을 마쳤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는 3.6%, S&P는 5.4%, 나스닥은 6.5% 각각 떨어졌다.
2/4분기 전체 기간 중 다우는 10%, S&P 500은 12%, 나스닥은 12% 각각 후퇴했다.
S&P가 지난 2월 이후 지지선으로 여겨왔던 1040선이 붕괴된 것과 관련, 분석가들은 향후 5개월내에 증시가 큰 폭으로 후퇴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2/4분기를 마감하며 그 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을 처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나이트 에쿼티 마켓의 매니징 디렉터 피터 케니는 "모든 쓰레기를 배 밖으로 던져버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구글은 2.1%, 애플은 1.8% 떨어졌다.
약세장에서 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선방, 눈길을 끌었다. PHLX 오일 서비스 부분 지수는 0.02% 올랐다.
엑셀시아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대표이자 수석 투자오피서 클리프 드런은 "만약 바닥에서 주식을 낚기 원한다면 석유서비스업종에서 찾으면 된다"면서 "이 분야에서 기업합병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량은 막판에 크게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92억 1000만주로 전년 평균치 96억 5000만주보다 적었다.
이날 미국의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6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1만 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6만개 증가를 예상했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에 비해 미국 중서부지역의 경기는 완만하지만 확장 흐름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PMI 6월 제조업지수는 59.1로 5월의 59.7보다 약간 후퇴했으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59.0은 상회했다.
전일 증시 급락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던 유로존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
3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한 3개월물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통해 시중은행에 공급된 자금이 전문가 예상치 2100억 유로보다 적은 1319억 유로로 밝혀지면서 은행들의 자금사정이 일반의 예상만큼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전일 시장에선 유럽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대출받은 4420억 유로 상당의 1년 만기 자금 상환일(7월 1일)이 다가오면서 유동성 부족 경계감이 확산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