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만의 원유누출 사태로 시추시설에 대한 규제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소재 DMG 파트너스의 제이슨 소우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정유업체들은 지금부터 시추시설의 안전성에 유의하게 될 것"이라며 "노후된 장비를 교채하는 것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원유시추에 대한 규제로 대형 정유사들은 장비 제조업체들에게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추 장비에 대한 수요는 지난 1980년 2차 오일 쇼크 당시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시추 장비의 교체 사이클이 25~30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붐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싱가포르의 케펠과 샘코퍼마린,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과 같은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친 규제 강화가 대형 정유사들의 장비 투자 자체를 막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다이와 증권의 크리스 산다 애널리스트는 "이번 원유누출 사태로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지금 상황을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