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의 모법인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개정안’을 상정, 찬성 12명 반대 18명 기권 1명으로 부결시켰다.
하지만 이번 부결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행정중심도시 성격변경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친이계 주류를 중심으로 수정법안의 본회의 재표결을 추진키로 해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에 반대하고 이를 저지키로 했다.
이어 국토해양위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 특별법 개정안’ ‘산업입지 및 개발법 개정안’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도 차례로 상정한 결과 찬성 0명, 반대 29명, 기권 2명으로 부결시켰다.
세종시 수정안을 재차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더라도 수정안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회 의석분포를 고려해 볼 때 수정 반대 의원이 민주당 등 야당 120명, 친박계 50명 등 모두 170여명으로 과반을 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