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시장은 전날 초약세를 보인데 대한 되돌림 시도가 엿보였지만 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축소 소식 등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들면서 약세전환했다.
기획재정부 윤종원 국장이 물가를 언급하며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직매입 루머가 확산되고, 6월중 실시할 것이라는 내용이 확인되면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기도 했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90%로 2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10년물도 4.99%로 1bp 올랐다. 반면 국고채 5년물은 4.51%로 1bp 하락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0.15로 6틱 내려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1만3915계약을 순매도 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증권과 보험도 730계약롸 978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은 1만3596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신과 개인도 1706계약과 64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전날 금리 급등에 대한 반발매수가 유입되고, 금리고점을 봤다는 인식에 투자계정의 저가매수가 관측됐지만 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축소 등의 소식의 외국인의 대량매도를 이끌어 내며 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기획재정부 윤종원 국장이 "물가불안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에, 국채선물 시세는 110.06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행이 직매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 점은 긍정적이었다. 특히 9-5호가 직매입에 포함될 것이라는 루머는 은행권의 대량매수를 이끌었다. 또 유예기간 등을 감안했을 때 선물환 추가규제 논의가 내년 1월경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긍정적이다.
장막판에는 한은이 6월 중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지며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는 지속됐다. 증권사도 대량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의 대량매도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선물환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의 매도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그동안 수익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보이는 것이라는 얘기도 들렸다. 본드스왑의 언와인딩 및 숏베팅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추세적으로 포지션 줄이기에 나섰다는 관측은 외인들이 향후 포지션을 추가로 줄일 것임을 예고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가 올랐는데도 스왑이 눌렸다"며 "외국인들의 매도에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본드스왑에 관한 언와인딩이 있었던 듯 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국내 트레이딩 기관에서도 숏플레이가 나왔다"며 "밀릴 때마다 투자계정에서 돈이 들어왔지만 외인들이 워낙 강하게 장을 밀고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10선 근처에서는 매수세가 형성되는 분위기"라며 "추가적으로 나온다고 해도 국고 3년 기준 4%에서는 매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기조적으로 포지션을 줄이기 시작한 듯하다"며 "앞으로 2~3만계약 정도 더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포지션이 본드스왑이랑 엮여 있어서 금리인상전에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줄이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단기적으로는 1만계액 안쪽으로 줄일 가능성이 있고 이후에는 오히려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많이 밀린데 대한 되돌림이 일부 있었지만 강하진 않았다"며 "외인의 매도가 출회되면서 장이 많이 밀렸지만 기술적으로 110.02~110.03이 지켜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이 세보이진 않는다"며 "매수할 모멘텀이 없는데다 금리인상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여러가지 재료가 섞여 있었다"며 "시장이 감을 못잡고 등락이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쪽의 발언이 다소 강경하게 나오면서 바닥을 확인했고 직매입 얘기 나오면서 좋아졌다"며 "외국인의 경우 은행과의 포지션이 겹쳐 있어서 조정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