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5년간 제철소 건설 부지확보 등 기본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로서도 이번 프로젝트 재검토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포스코는 양해각서의 갱신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와 인도 오리사주 정부와의 양해각서는 지난 2005년 6월 22일 체결됐다. 이에 따르면 계약의 유효기간은 5년이나 필요할 경우 양자간의 합의에 의해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양해각서는 포스코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의 진전이 없거나 공장 및 기계류의 건설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나, 현지 주정부가 투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기한이 연장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지 오리사주의 라구나스 모한티 산업장관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 8일 양해각서를 갱신하기 위한 요청을 담은 서한을 보내왔다"며 "이를 관계부서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에 대한 검토가 끝날 경우 프로젝트 추진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당국자들도 양해각서가 만료되면 포스코의 공장부지 수용 절차를 비롯한 모든 행위들이 일단 중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주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와 주정부간의 새로운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프로젝트의 진행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리사주 나빈 파트나익 총리는 "양해각서의 갱신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지 야당인 BJP는 포스코 제철소 프로젝트에 대해 반대한다며 강경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JP의 주알 오람 오리사주 대표는 "양해각서 갱신은 있을 수 없다고 계약 내용상에 이미 규정돼 있다"며 "포스코 프로젝트는 비단 토지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