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가 상승한 데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의 물가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도 시장참가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21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75%로 지난주말보다 3bp 올라 호가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8-5호는 각각 1bp씩 오른 4.42%와 4.92%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50분 현재 110.62로 전거래일보다 7틱 내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이날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9틱 빠진 110.60에 출발한 뒤 장중 110.59를 저점으로 110.64의 고점까지 하락 밴드를 형성하고 있다.
증권과 보험은 1405계약과 1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들 역시 682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나흘만에 587계약 순매수에 나섰다. 은행과 투신은 1643계약과 215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약세 출발한 뒤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데다 이날 아침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 언론사 포럼에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다시한번 나타냈기 때문이다.
휴일중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나온 점도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특히 이와 관련해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하고 있는 점은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하는 모습이다.
다만 30틱 중반의 저평과 여전히 좋아보이는 수급은 시장의 추가약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일 중국이 달러 페그제를 포기할 뜻을 내비친 점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김중수 총재의 물가우려 발언이 시장 심리를 취약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목요일 총액대출 한도 축소와 하반기 경제성장률 예상도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전히 보수적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밀리면 사자가 좀 들어오고 있다"며 "수급이 아직 받쳐주고 있어서 쉽게 밀리지도 않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10년물 1.5조원에 대한 입찰이 잘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긴 하지만 미국채 약세나 김중수 총재의 발언이 약세를 이끌고 있다"며 "커브는 다시 플래트닝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물가얘기에 민감히 반응하는 시장인 만큼 김중수 총재의 발언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급이 추가약세를 제한하고 있지만 강세전환이 녹록치는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