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범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송량과 운임의 지속적 상승으로 3/4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1월부터 꾸준히 운송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4분기에는 약 80만teu의 컨테이너를운송했지만, 2/4분기에는 4월과 5월의 운송량을 감안하면, 100만teu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운송량은 최소 현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한진해운의 올해 총 컨테이너 운송량은 약 350만TEU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수치는 2008년 동사의 처리량 340만TEU를 넘어서 사상최대 처리량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2분기보다 3분기 뿐만 아니라, 올해보다 내년 실적에 더욱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물동량 증가와 함께 운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40ft당 $400의 운임인상에 성공하여 5월 중순부터 인상된 운임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6월 14일부터는 미주 태평양노선에서 성수기 할증료가 역시 40ft당 $400이 추가로 부과되기 시작하였으며, 7월에는 유럽노선에도 확대될 예정에 있다.
따라서, 이번 2분기에는 5월의 운임인상분도 100%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5,6월의 운임인상분 만으로도 컨테이너부문의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1,21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분기에는 2분기 운임인상분이 100% 반영되고 또한, 미주노선은 이번달부터,구주노선은 7월부터 부과된 성수기 할증료까지 분기전체에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의 물동량이 유지되고, 유가변동만 크지 않는다면,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2004년 3분기 호황기에 2,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 5월의 운임인상이 2분기 약 절반의 기간에만 적용되었고 추가적인 할증료까지 부과되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운임인상에 대한 시각이 지난달까지만 해도, 선사들의 저속운항과 10%를 넘어서는 전세계 계류선박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강했다. 그러나, 5월로 접어들면서 전세계 계류선복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선사들의 저속운항에 대한 의지가 비용절감을 위해 확고해지면서, 운임이 현수준에서 추가적인 인상도 가능할 수 있는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한진해운 기준으로도 북미와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들의 컨테이너는 거의 100% 화물을 확보한 상태에서 운항이 이루어지고 있어, 수요측면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한진해운은 2척의 신조선박만이 인도될 예정이어서, 3분기에도 화주들의 선복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개선의 가능성은 수요와 공급 양 측면 모두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올해 시장 컨센서스 기준 한진해운의 BPS는 27,132원이다. 호황기였던 2004년과 2007년 동사의 high PBR은 각각 1.7배와 1.8배였다. 미국과 유럽지역의 금융위기로 수요가 최악이었던 작년과 올해를 지나 2011년 전세계 경기회복을 기대한다면, 적어도 내년까지의 실적개선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올해 실적 기준으로 동사의 과거 호황기 PBR Multipul을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46,000원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